[엘리스 SW 엔지니어 트랙 3기] Git 강의에 대하여

엘리스 트랙 Git 강의 후기

지금까지 봤던 Git 관련 강의 영상

 개발자에게 강조되고 또 강조되는 만큼 git을 다루는 능력은 정말 중요해보인다. 실제로 git같은 버전 관리 툴을 사용하지 않고 무언가 개발을 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경험해보았다. 변경 이전의 내용들을 백업해야하는데 매일 마다 file.py.back 이나 220916_file.py 처럼 저장해두곤 했었다. 하지만 git을 사용한다면 편한데 문제는 바로 git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저런 강의 자료나 블로그, 유튜브 강의를 봤는데 초반 내용은 항상 이해가 잘 되고 쉬웠다. 하지만 branch로 넘어가거나 조금 내용이 깊어지면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아무래도 큰 이유 중 하나는 직접 해보기 까다롭다는 부분이었다.

 

무엇이 다른가?

 이번에 엘리스 트랙을 시작하고 5일째 되었다. 오늘 강의 내용이 바로 Git에 대한 내용인데, 솔직히 기대를 좀 했었다. 엘리스 자체 교육 플랫폼이 깔끔하며 직관적이고 이런 저런 신경을 많이 써왔다는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가끔 오류가 있지만 직접 실습해볼 수 있는 환경이 있어서 실습은 물론이고 간단한 테스트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Git 교육은 어떻게 구현되어 있을지 궁금했다.

 

 오늘 드디어 Git 강의를 수강하였다. 와... 엘리스 플랫폼에서 배우는 Git 수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념 이해가 잘 된다고 느껴지는 나를 믿을 수 없는데 엘리스에서는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플랫폼의 활용도를 극대화해서라고 볼 수 있다. 플랫폼이 어떤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1. 이론 문제를 통해 강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다시 확인 할 수 있다.

  강의 하나 당 5지선다 2개 정도의 이론 문제가 나온다. 강의 영상을 다 보았다면 쉽게 풀 수 있다. 그리고 가끔 영상에서 나오지 않은 추가적인 개념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면 "git branch -D branch_name"과 같은 강제 삭제 관련 명령어가 질문지에 나왔다.

 

2. 마음껏 실습 해볼 수 있는 터미널 환경이 제공된다.

 이게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Git을 배우면서 내 컴퓨터에 터미널 창을 열고 테스트해보고는 했는데 conflict 문제를 해결해볼 수 있는 환경을 직접 구성하기 힘들다. 하지만 엘리스 플랫폼에서는 여러 상황(Branch 병합, Conflict 해결 등)에 대한 환경을 제공하며 자제 터미널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다. 만약 잘못 눌렀거나 다시하고 싶다면 새로고침 버튼만 누르면 해당 환경이 초기화되어 다시 실습해볼 수 있다. 후반에는 나에게 조금 난이도 있는 Git 실습 문제들이 나왔는데 정말 여러번 반복하며 문제 풀이를 시도했던 것 같다. 가상환경이라 걱정없이 명령어를 입력해볼 수 있고 되돌리기도 좋아서 Git 명령어와 익숙해지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3. 실시간 질문 기능

 와... 이 부분도 아주 큰 강점이 있다. Git의 기능을 잘 몰라서 이상한 짓(?)을 반복했었다. 결국 두 손을 들고 오른쪽 아래에 있는 질문하기 기능을 사용했다. 작은 UI를 확장시키면 머무르고 있는 문제나 강의 화면에서 질문을 등록할 수 있다. 그러면 답변해주시는 분이 매칭되고 조금 기다리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주신다. 다시 생각해보니 실수하고 있었던 부분이지만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경우도 있고, 전혀 착각하고 있었던 개념들을 바로 잡아주신 경우도 많았다. 정말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큰 도움이 된다...

 

 추가적으로 강의 자료도 ppt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제공되고, 언제든지 강의를 다시 볼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생각한다.

결론

 이렇게 좋은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번 기회에 Git을 최대한 공부해야겠다. 다른 곳들의 Git 관련 강의나 공부 자료들도 분명 다 좋다. 하지만 나에게만큼은 엘리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강의가 아주 잘 맞고 재미도 있다. 문제 제출 후 정답일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은 뭔지 모를 작은 쾌감을 준다. 이제 다시 강의를 보러 가야겠다.